돛단배로 여자 만났던 썰-3.ssul

김말산 2013. 5. 15. 23:27

형들안녕 씻고 컴터키고앉으니까 이시간되네 ㅎㅎㅎ


이번썰은 현충일날이엿을거야 아마 이날엔 2명만낫지..ㅋㅋ 바로 이야기 들어갈게


저번에 2번째 돼지를 만나고.. 아 다시는하면안되겟다! 하고 돛단배랑 펀톡을 지웟는데,

하루가 지나니까 핸드폰이 너무 심심해 보이는거야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만나지말고.. 그냥 얘기만 해보자! 라고 생각만하고..ㅋ

어플을 다시받고 같은지역으로 보내기로 하루에 5개씩 꾸준히

현충일날까지 보냇지 ㅋㅋㅋ 연락 계속하는건 그나마 가까운애하고만 햇는데

아무리 보내도 동갑은 거의없고 잇어도 해운대쪽이고..

그래서 그냥 15살짜리랑 16살짜리 서면이랑 양정산다는애 둘하고만카톡아이디를 따고 연락을 햇지.

그래서 내가 '현충일날에 간다~'라고 반 통보식으로 말해놧지..ㅋ

오지말라고는 안하더라.

그래서 당일날 지하철을타고.. 양정으로 ㄱㄱㄱ햇징 ㅋ

양정에 사는애는 16살이엿는데 사진보니까 그냥 괜찮게 생기고 손은 진짜 작아보엿어 ㅎ

사진이랑 완전히 안똑같아도 되니까 도용한거만 아니면좋겟다..이생각으로 양정내려서 연락을햇지 ㅋ

걔가 오라는데로 가서 그근처에 앉아서 잇는데 자꾸 뭐 고데기한다고 잠시만 기다려보라는거야

난 안해도되니까 대충하고 나오랫드만.. 진짜 옆에서 사람나오는 인기척이 들리더라?ㅋㅋ

그래서 자세좀 바꾸고.. 폰만지는척 계속햇더만 내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야 ㅋㅋ

전화로 걔가 저기잇는사람이 나 맞냐고 물어보드라 ㅋㅋㅋ

그래서 내가 맞다고 하고 걔 잇는쪽으로 갓는데

진짜 고데기 그런거 안하고 집에서입는옷차림으로 반바지 헐렁한거에 티하나 걸치고 나왓드라 ㅋㅋ

어쨋든 그렇게 만나고 내가 계속 영화보러가게 옷입고 나오라니까 좀잇으면 엄마온다고 .. 어디가야되서

안된다고 하면서 그냥 앉아잇자구 해서진짜 그냥 앉아잇엇지 ㅋㅋㅋ 집은 비엇다는데 엄마가 좀잇다 들어온대서 못들어갓어 ㅋ

그래서 그냥.. 폰구경하다가 내가 걔 폰을 들고잇엇는데

계속 돌려달라는거 앉아서 내다리로 폰 못가져가게 걔 몸 막고 구경하고잇엇지 ㅋㅋㅋ

내폰은 패턴걸려잇으니까 주고 패턴알아서 풀어서 마음껏보라구하고 ㅋㅋ 걔폰은 패턴안걸려잇어서

난 마음껏봣지..ㅋ 나착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돛단배어플들어가니까 몇명이랑 하고잇는거같더라 ㅋㅋ 뭐 나도 그랫으니까 돛단배 연락와서 답장해야되는건

내가 예의상 안봣고 ㅋㅋ 보니까 계속 보*말라고 폰 뺏을려고하더라 ㅎㅎㅎㅎㅎ 쪼그만게

내가 그래서 폰받고싶으면 같이 영화보러가게 옷입구 나오라고햇지 ㅋㅋㅋ 걔랑 만나기 전부터

만나면 뭐하고놀래 이런말하면서 연산동쪽가서 술래잡기하자고햇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건됫다하고 영화보러 가자한거야. 최근에본게 몇일전 부모님이랑봣던거고 ㅋㅋ

계속 조금잇으면 엄마올것같아서 무섭다고 폰달라는거야 ㅋㅋ

그러면서 팔꿈치를 내몸에 올려놓는데 위치선정도 기가막힌기 ㅅㅂ 거기위에 올려놓드라 ㅡㅡ 맨첨엔 걍 살짝

얹히듯이만 올려놓더만 나중엔 체중을실어서 곡괭이질해가지고 ㅡㅡ 직접말하긴 좀 그러니까

니 무겁다고 좀 나오라고 ㅋ 그랫더니 팔좀 치우드라 휴 ;;

그렇게 막 폰달라고 실랑이하면서 계속 잇엇지 할게없엇으니까 ㅋ 이때 내가 존나시럿을거야 ㅋㅋㅋㅋ

근데 걔가 나왓던 골목쪽으로 어떤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야 너뭐해' 이러면서 걔를 부르더라?ㄷㄷㄷㄷㄷ

내가 그때 다행이 차뒤쪽에잇어서 봣는지 안봣는지는 모르지만 쫄아서 바로 차뒤에 앉아서 버로우타고 ㄷㄷㄷㄷ

알고보니까 걔네 엄마드라 와도 몇시간잇다가 올줄알앗는데 바로 왓어 ;;;

그래서 폰 다시 돌려주고 나도 내폰받고 걔랑은 연락 다시안될거같아서

서면에 산다는애한테 연락햇지.. 에휴 연락하면서 내가 15살짜리 만나서 뭐하나 이생각으로..

그냥 심심하고 시간도많은데 걍 얼굴만보고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사주고 집가서 겜이나 쳐하자 이생각으로 연락햇는데

서면에서 친구5명이랑 놀고잇다더라. 부암동쪽으로 걸어가고잇엇데 ㅋ

나도 그때 뭔생각으로그랫는지는 모르겟지만 양정에서 부암역쪽까지 걸어갓지 ㅋㅋㅋㅋㅋㅋ

걸어가는데 멀고 덥고 땀나서 짜증내면서 혼자 투덜투덜거리면서 걔가 잇다는쪽으로 걸어가서 연락을 다시햇는데

친구5명이랑 같이잇다는거야. 걔한테만 아이스크림사주기도 뭐하고 그러니까 그냥 지나가면서

어떻게 생겻는지 인사하고 구경이나 하고 집갈려고 햇는데15살이 이제막 중2된애들이니까 진짜 어리긴 어리드라..

막 자세히 본건아닌데 그냥 스쳐가듯이 인사안하고 지나갓어 ㅋ 대충 멀리서봐도 애들티가 팍팍나더라

에휴 이때이후로도 내가 이런15살짜리나 만나러다니고 뭐하는짓이지.. 이생각하면서 또 돛단배

집에 오는길에 삭제햇지 ㅋㅋ 근데 심심해서 그날 또 다시 깔앗어 ㅋ

현충일날은 이렇게 2명보고 친구들 동네가서 피시방갓다가 집으로 갓지 ㅋㅋ

양정에서봣던애랑은 혹시나 연락될까싶어서 몇시간잇다가도 카톡보내봣는데 씹어서 차단해버렷고,

15살짜리는 내가 니 봣다 이말하고 3~4마디만 더하고 바로 차단해버렷어 ㅋ

참.. 나도한심하게 다닌다 그치?ㅋ


다음썰엔 돛단배로 해운대사는 또 15살짜리 애랑 ;; 펀톡으로 나랑 동갑이엇던애 2명봣던썰 해줄게 ㅋ

15살짜리 또 만난다고하니까 병,신인증 또하는거같다;;


세줄요약

1.돛단배로 15살이랑 16살짜리 현충일까지 연락하고 지내면서 보러갓음

2.16살짜리랑 놀다가 걔네 엄마와가지고 쫄아서 서면쪽으로 걸어가면서 15살짜리랑 연락됨

3.한번보고 내가 왜 이런애들 만나고다니지 이생각하면서 어플삭제햇다가 심심해서 다시깔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