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지만 숫기가 없어서 고민인 썰.ssul

김말산 2013. 8. 7. 21:19

요새 본의 아니게 나이트를 몇 번 가봤어 내가 말이 별로 없어. 말주변도 워낙 없고.. 나이트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가봤는데..처음 갔을 때는 아르바이트 할 때. 형들 따라..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지.. 여자들이 옆에 앉아도 아무 말도 안했어. 옆에서 형들이 찌르더라. 니 역할이 중요하다고. -_-:그래도 .. 도저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가만 있었지. 잘 몰랐는데 나 같은 경우는 잘 없다더라.웨이터가 내 손을 잡고 여자분들 테이블로 데려가는데그 분들이 날 초이스 했다고 .. ㅋㅋ.. 말 없는 날 옆에 앉혀놓고 맘에 든다며 끝까지 말 걸어주고, 놀아주더라.시간은 지나고.. 여자분 술 거하게 취해서.택시 타고 가시는데 나보고 타라고...그냥 집에 보내고, 난 집에 갔어.  형들이.. 미쳤냐며. ㅋㅋ  이게 처음..  두번째는.. 취직한 후 회사 회식으로.말끔하게 정장 입고.. 난생 처음 룸이라는 곳에 입장을 했어.여자들 들어오면 하나같이 반응들이."애기다."  심지어는 24~5살 짜리 여자애들마저 -_-;  내가 좀 어려보이긴 해. 20대 후반인데 아직도 민증검사를 하거든.  여자친구 있는 것 같은데 형들 때문에 억지로 온 것 같이 보인다던가..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는게 보인다던가..말이 별로 없어서 날 싫어하는 것 같다~  등등. 그렇게 느꼈을만 해.내가 워낙에 말이 없으니까.  여자분들 들락날락 거리면서.. 나갈때마다 선배들은 말좀 하라고.타박. ㅋㅋ  그러다 결국 나갈 시간이 되었지.  그런데.아까 들어오셨던 여자들이 슬그머니 들어오시는 거야. 한명은 수줍어하고.. 그 친구가 말하길.집에 가고 있다가. 친구가 날 맘에 들어해서. 일부러 다시 되돌아왔다며.내가 좋다는 여자는 정말 수줍어하면서 말을 잘 못하더라. 그러면서 내 핸드폰 달라고 하며 번호도 어느새 입력하시고 그냥. 뭐.. 포장마차에서 술한잔 하고 헤어졌어.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고.. 문자.. 왔지만. 답하기 싫었어.솔직히 내 스타일이 아니었거든.  내가 눈이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나이트에 갔어.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솔직히 요새 외롭기도 하고, 심심하니까. . 한번 오랜만에 방문 했어.  부킹. 정말 많이 해주더라.담당 웨이터가 여잔데. 내 인상이 좋다며, 꼭 인연을 만들어주고 싶다나 뭐라나 ㅋㅋ정말 쉴새없이 부킹을 해줬어. 왜 쉴새없었냐고?..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여자분들이 앉자마자 일어나서지. ㅋㅋ 다들 나보다 어렸지만.여자들이 전부 본인이 누나일 것 같다며. .나이 말하기 꺼려하는데. 내 나이 말하니까 그제서야 말하고.여자남자가 바뀐 것 같다며.직접적으로 내가 맘에 든다며잘생겼는데 너무 숫기가 없다며, 걱정하는 여자.. 개중에 내 맘에 드는 여자도 계셨는데.내가 표현이 서투르다 보니 .. 여자분도 자존심이 있으니.일어나면서. 뭔가 좀 잡아달라는 눈치였는데 못 잡아서 아쉽긴 하더라. ㅋㅋ 둘 사이 분위기 보고 웨이터랑 내 친구는 본인들이 번호 따주겠다며.소심한 나는 극구 부인하고 그냥 집에 왔지.  여자도 물론 사귀어봤지만. 여자쪽에서 대쉬를 하는 쪽이 많았고.헌팅도 당해보고.. 했지만.. 인연 만나기는 정말 어렵더라.  내가 보기에 좀 어려보이고, 그렇게 체격이 든든한 편은 아니고.좀 말라보인다고 해야 하나.. 신체사이즈는 송중기랑 비슷해.주변에서 남녀 할 것 없이 객관적으로 내 외모는 인정을 해주긴 하더군요. 쑥스럽지만..그나마 장점이 이것 뿐 내가 눈이 높아서 그런 건지..  맘에 드는 여자분 만나도 용기도, 자신감도 .. 잘 안 생기고. ㅠ_ㅠ옷도 잘 못 입고, 유머 없고.. 그렇다고 스펙이 빵빵하지도 않고요. 돈도 없고..인간관계도 별로라 소개팅 해줄 사람도 없어. 소개팅 한번도 안해봤어. -_-:  회사에선 일만 죽어라 하고 집에 돌아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공부하고 자.주말엔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공부하고 가끔 도서관 가고 자전거 타고 자고.  친구도 뭐.. 몇개월에 한번씩 만나고.외로움은 많이 타는데 사람 만날 기회도 없고, 숫기 없고, 내성적인 남자.  나 같은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뭐.. 분명 있었으니까 나도 연애란 걸 해보고 살았겠지만. ㅋㅋ  나이트 일화 말고도.. 나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낸 여자가.. 살면서 단 한명도 없었어.사귀었던 여자친구 두명 빼고.  남중,남고는 그렇다 치고. 학원이나 잠시나마 다녔던 대학 1년간..또 성당이나.. 회사, 아르바이트 생활 하면서. 지금 이 나이까지 개인적으로 연락했던 여자가 한명도 없다는 게~음.. 하긴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없네. ㅠ_ㅠ친구 두명 빼고.  쭉 적으면서 보니.. 내가 봐도 좋아해줄 여자 별로 없을 것 같네. ㅠ_ㅠ그냥 단순히 첫인상이 좋다거나 하는 장점 하나 빼고는.. 장점이 없는 것 같아. 
요약1 잘생김2 숫기없음3 여자복 없음